[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부천시는 11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부천FC1995 소속 안재준 선수에 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날 환영식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재준 선수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꽃다발을 전달했다. 안재준 선수는 대회 기간 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낸 부천시민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안재준 선수의 방문은 부천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안재준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쿠웨이트·태국전에서 각각 1골을 올리는 등 총 2골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21년부터 부천시 시민구단인 부천FC1995에서 뛰고 있는 그는 구단 통산 최연소(만 21세 84일) 멀티골을 터트리고, 올 시즌 현재 팀 최다 득점(8득점)·최다 도움(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신예 공격수다.
부천FC1995 소속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나선 것은 구단 창단 이래 안재준 선수가 처음이다. 그는 AFC U-23 아시안컵 대표팀, U-20 대표팀, U-17 대표팀 등 각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이기도 하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끈 황선홍 감독이 준비하는 U-23 2024 파리 올림픽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안재준 선수는 시청 1층 로비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대회 기간 동안 이어진 격려와 응원에 보답했다.
안재준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뛰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소속팀에 복귀한 뒤 남은 리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부천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더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부천의 축구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재준 선수가 부천시를 빛내줘 고맙고 기쁘다”며 “많은 부천시민이 경기를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길 응원하겠다”며 “부천FC1995에서 큰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