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1일 대한민국 국회를 탐방하는 청소년 정치학교(제1기) ‘일상의 정치학 4회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청소년 정치학교는 ‘일상의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올해 4번째로 실시됐다. 중·고등학생 25명이 참석해 국회를 탐방하며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한 ‘국회의사당과 국회 의원회관 탐방’ ▲사랑재, 강변서재 탐방 ▲현직 국회 보좌관이 알려주는 ‘국회의원의 권한과 책임’ ▲학생들이 정치를 알아가며 정책을 만들어보는 정책메이커교실 ‘우리도 정치를 합시다’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매스컴으로만 봤던 국회를 직접 방문해 현직 국회 관계자로부터 ‘국회가 가지는 의미와 역사, 국회의원의 회의 진행 방법 등에 관한 설명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직원들과 같이 국회의원 집무실을 탐방하고, 국회 세미나실에서 정책메이커교실을 진행하는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높은 호응을 보이며 ‘정치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석중 한○석 학생은 “청소년 정치학교에서 경험했던 프로그램은 모두 좋았었다. 특히 오늘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입법 현장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해 정치에 참여하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학생들에게 본회의장 입구 로덴더홀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 의장 이동녕 선생의 흉상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이곳 흉상의 주인공은 한 분뿐이지만 미래에 여러분이 이곳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대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정선 교육감은 “청소년 정치학교에서 실시한 국회 탐방 프로그램이 우리 학생들에게 정치에 대한 효능감과 더불어 미래 정치가로서 꿈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정치 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는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정치학교’는 학생 정치 참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시교육청은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1월 말에 ‘학생 정치 참여 교육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실시하고, 12월 중에 청소년 정책마켓 및 광주 보이텔스바스 합의 ‘(가칭) 광주 청소년 정치 참여 교육 합의’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