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결정 이후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7일 민주당 예결위 위원들은 11개 대학교가 연대한 ‘대학생 공동행동’과 만나 고충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훈식 예결위 간사위원을 비롯해 김승원, 김회재, 박재호, 양경숙, 위성곤, 이소영, 이수진, 이형석, 조응천, 진성준, 허영 의원, 대학생 공동행동 소속 서울대, 연세대, GIST, UNIST, KAIST 학생들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한 양태규 GIST 부총학생회장은 “지스트 대부분이 대학원으로 진학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진로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걱정했고, 김성원 KAIST 중앙집행위원장은 “카이스트는 대부분 고등학교 때부터 석박사를 거쳐 연구자가 되려고 진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크다”고 우려했다. 또한 조현서 연세대 비상대책위원은 “정치성향에 상관없이 국가가 R&D를 지원할 것 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국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간담회 이후, 이용빈 의원은 “R&D 삭감에 따라 학부생은 진로에 대한 불안을 겪고, 대학원생들은 최저임금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연구에 대한 저평가가 될까 걱정하는 현실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R&D 관련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아 연구 현장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