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옥 전남도의원, “전남도, 목포시의료원 토사구팽 할 것인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헌신한 목포시의료원, 매달 2억 원 이상 적자
- 공공의료 서비스 회복 위해 적극 지원해야
박문옥 의원은 “2020년 전남도의 요청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목포시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책임과 역할을 다했으나, 전남도는 목포시의료원이 도 출연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펜데믹 종료에도 목포시의료원의 일반환자 이용률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재정은 어려워져 지난해부터 매달 약 2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방의료원에 정부 지원금이 배정됐으나 목포시는 지방비 부족을 이유로 이를 반납한 실정”이라며 “전국 지방의료원 35개소 중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설 투자 없이는 환자 감소, 경영 악화는 물론 공공의료 서비스 질 저하까지 이어지는 악순환만 반복될 것”이라며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붕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의료서비스 기관이다”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의료 서비스 회복을 위해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목포시가 전남도에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포시의 요청이 들어오면 지원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월평균 90%대를 유지했던 병상 가동률이 2024년 4월 기준 65%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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