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주최하고 고흥군을 비롯한 9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해양·항공 분야(고흥군, 해군·공군), 공격 분야(포천시, 드론 작전사령부), 감시·정찰 분야(대전광역시, 육군)로 구성되어 3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흥의 드넓은 비행시험 공역(직경 22㎞)에서 실시한 해양·항공 분야 대회는 2개 종목 ▲함정용 다목적 드론 ▲ 활주로 이물질 탐지 드론에 12개 팀이 예선을 치른 가운데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드론을 활용한 임무 수행 능력과 기술력, 운용 능력을 겨뤘다.
경연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는 상패와 함께 시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 팀은 ‘군(軍) 시범 운용(임차) 사업’ 추진 시 수상 실적에 대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공영민 군수는 “국방 분야에서 드론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첨단기술의 자웅을 겨루는 대회가 지역에서 개최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 드론 기업의 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21년 육군교육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봇 협력 사무소를 개설·운영하는 등 지역 기업의 군수용 드론 연구·개발과 군수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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