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가을철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 최소화 하세요전남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등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전남에서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356명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4명,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는 32명이 보고됐다. 주로 9월에서 11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2023년 기준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77%, SFTS 환자의 45%,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의 52%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내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3~10일간 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10~30%에 달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며, 보통 2~3주 후 발열과 요통, 신부전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가을철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진드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며 “활동 후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투데이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