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서 지역 최초 장애인 일자리박람회- 공공기관·장애인표준사업장 등 73곳서 184명 채용 목표 -
- 일자리 정보·진로설계·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전남도와 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는 ‘새로운 내 일(Job), 행복한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기업의 구인난과 구직장애인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양한 일자리와 직업정보를 제공하고 직업체험도 선보였다.
박람회에는 73개 업체에서 184명을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과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먼스를 비롯한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32개 기업에서 제조업, 세탁업, 사무원 등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면접을 했다. 또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41개 기업에서는 현장 구인·홍보 등 간접 채용으로 진행했다.
취업 준비부터 현장 채용까지 취업 성공을 높이기 위해, 채용관, 취업지원관, 일자리정보관, 진로설계관, 직업체험관, 부대행사관을 제공해 구직을 희망 장애인의 취업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행사장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 학생을 비롯한 장애인이 직접 참여하는 식전 공연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채용관에선 73개 사업체(현장 채용 32개, 간접 채용 41개)가 인재 채용 및 기업홍보를, 취업 지원관에선 면접 스타일링, 면접용 사진 촬영과 인화 서비스 지원 및 이력서 작성 지원을 했다. 진로 설계관에선 도내 9개 특수학교 정보 및 진로설계 매뉴얼 등을 소개하고, 일자리 정보관에선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취업 및 기업 고용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직업체험관에선 가상현실(VR) 체험(바리스타, 면접), 제과·제빵 및 도자공예 만들기, 좌식 안마 및 데이터라벨링 체험이 이뤄졌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보조공학기기 전시·체험, 찾아가는 전남 행복버스 운영 등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구직자는 “다양한 직업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특히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면접과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 장애학생 부모는 “복지관 누리집을 통해 행사장에 오게 됐는데, 장애인들이 구직 활동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고용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확대되고 장애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박람회가 일하는 꿈을 가진 장애인이 취업 성공의 꿈을 이루는 기회의 장이 되고, 경제적 자립과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써 당당하고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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