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지방시대위,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조기제정 건의키로공동워크숍…4대 특구 연계·남해안권 발전 방안 등 모색
광역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성과를 돌아보고 지방시대위원회 간 소통·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양 도의 지방시대위원들과 지방시대지원단(관계 공무원), 지역산업진흥원(지방시대지원단 지원 전문기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26일에는 경남 하동에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이정현 부위원장을 초청해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주년,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전남연구원과 경남연구원에서 각각 ‘지방시대 4대 특구 연계·활성화 방안’과 ‘남해안권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전남·경남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 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시대 4대 특구와 연계한 균형발전 추진방안 주제 발표에선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주요 수정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경제·산업거점을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여러 방안 중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의 연계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심도있은 논의가 이어졌다.
남해안·남중권 발전 방안 모색 주제 발표에선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의 기능 강화 및 전남·경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거점지대 형성을 지원하는 ‘남해안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날 전남-경남 지방시대위원회는 열띤 토론과정에서 논의된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조기 제정,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로드맵 제시 및 적극 추진, 도심융합특구 중소도시 적용 확대 등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주요골자로 한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지방시대위원회, 국회, 중앙부처 등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27일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의 ‘시크릿 어드벤처-4D 입체 영상관’을 방문해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인 ‘로커스’가 제작한 문화콘텐츠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조상필 전남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심화되는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바꾸고,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해안을 공유하는 전남과 경남이 서로 든든한 협력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 지방시대위원회가 깊이 소통하고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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