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산어류 세밀화 전시로,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충남 금산)와 협력해 진행된다. 토산어의 모습을 과학적인 눈으로 관찰해 형태와 구조를 그린 세밀화다. 어종의 생태와 서식 정보까지 곁들여져 한반도의 생태하천을 속속들이 알 수 있도록 전시했다.
우리나라 민물고기는 212종에 이른다. 민물고기 중 고유종은 총 61종이며, 이 중 5종은 북한에만 서식하는 종이다. 한반도 고유종에는 잉어과 33종, 미꾸리과 13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고유종은 세계적으로 오직 한반도에만 사는 민물고기로, 중요한 생물자원으로 귀중하게 보호해야 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섬진강(전북 임실~전남 광양)에 분포하는 국내 민물고기는 66종으로,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는 체계적 보전·전시를 통해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토산 생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관계기관 협업해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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