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전통시장 화재(火災)로 연일 화제(話題)다. 서천 특화시장(2024.1.22.)대구 서문시장(2016.11.30.), 여수 수산시장(2017.1.15.)화재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하게 됐다. 피해가 큰 화재 이후에는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나 실질적 복구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전통시장 상인들 대부분이 영세 상인이고 시장을 기반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그 일터를 잃었으니 앞이 캄캄할 것이다.
통시장 화재 발생의 원인은 ▲전기적 요인 ▲부주의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급격히 추워진 날씨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로 전통시장의 화재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전통시장 화재 발생의 주요 요인은 ▲노후화된 전기배선 ▲점포별 과다한 전기기구의 사용 ▲주방 조리기구(가스렌지 주변 벽, 환기구 후드 등) 기름찌꺼기 축적 ▲주방의 부주의한 식용유 또는 가스 사용 ▲겨울철 난방기구 등 화기취급 부주의 등이 있다.
전통시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전기배선의 정기점검과 교체 ▲각 점포별 정격전류가 초과 방지 ▲영업 종료 시 전기·가스 등 시설 차단 ▲주방의 화기취급 시설 주변 벽, 후드 및 덕트 등 기름때 축적 방지를 위한 청소 ▲주방자동소화장치 설치 및 K급 소화기 비치 ▲안전이 인증된 겨울철 난방시설의 구입과 안전한 사용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화재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 초기 대응을 위한 비상소화장치와 같은 소방시설 인근 적치물 방치 금지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의 신속 진입을 위한 소방 출동로 상시 확보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교육 등도 중요하다. 또한, 전통시장 관계자별 조를 편성해 화재 예방과 안전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야간 순찰 활동도 권고할만 하다.
전통시장 화재의 경우 밀집된 점포의 건물구조, 좁고 복잡한 통로, 과다한 가연물 보관 등의 이유로 자칫 화재가 발생하면 겉잡을 수없는 대형 화재로 확산되며, 화재를 진압하는데 수많은 소방력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
화재로부터 누구도 대신 지켜주지 않는다. 우리의 손으로 지키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으로 소중한 전통시장을 지킬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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