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도내 낙농가의 유가공 역량을 높이고 자연치즈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라남도 목장형 자연치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제품 개발과 소비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43농가가 출품한 50점(숙성치즈 25, 신선치즈 25)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에는 영광군 미르목장의 ‘고다치즈’, 영암군 지원목장 ‘복손크레고다치즈’와 일출목장의 ‘할로미치즈’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작을 비롯한 출품작은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열린 ‘2023 국제농업박람회’ 치유농업주제관에 전시됐으며, 도내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식 행사도 곁들어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상을 차지한 미르목장 김경미 대표는 “좋은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신선한 원유와 관리 역시 중요한데, 이번 경진대회에서 이러한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유제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많은 유가공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진대회를 통해 수입제품과 차별화된 국내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남 유가공산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