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김영록 도지사가 발표한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정책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비혼,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과도한 주거비를 단돈 1만 원으로 낮춰 청년층에게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획기적 정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7일 윤석렬 대통령이 참석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방소멸에 대응한 지자체 우수사례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남형 만원주택사업
(임대료) 보증금 無(예치금 1백만원), 월 임대료 1만원(시세대비 98% 경감)
청년, 신혼부부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는 주거비용 완화
(거주기간) 청년[최장 6년(4+2)], 신혼부부[최장 10년(4+3+3)]
취업(청년), 양육 아동 수(신혼부부)에 따라 거주기간 1~2회 연장
(주택규모) 청년 60㎡(구 24평형), 신혼부부 84㎡(구 32평형) 이하
(입주자격) 전라남도 사회보장위원회에서 지역특성에 맞게 결정 예정
청년·신혼부부/무주택 가구/일하는 근로자/주민등록이 가능한 자
(사업규모) 2023~2035년 / 사업비 2,843억원(도비 1,800, 광역소멸기금 729 등)
전남도는 ‘제27회 전남도민의 날’ 행사 기간 전남도청 잔디광장에 ‘전남형 만원주택 및 새꿈도시 사업’ 홍보부스를 설치해 3일간 운영했다.
홍보부스를 방문한 청년공동체 선행공동체일곱빛깔 채지혜 대표는 “청년들에게 필요했던 정책인데 꼭 우리 지역에도 만원주택이 건설됐으면 좋겠다”며 입주 자격 등을 문의했다.
특히 홍보관을 방문한 대다수 청년, 신혼부부들은 “최근 집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 꿈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청년들에게 단비와 같은 정책”이라며 입주 시기에 큰 관심을 가졌다.
전남도는 이런 청년과 신혼부부의 기대에 부흥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남도는 만원주택이 공급될 16개 군 인구정책 또는 건축부서 과장과 정책회의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2회에 걸친 정책회의를 통해 군의 의견을 듣고, 만원주택 사업지 선정 기준, 장애 요인 등을 사전 점검하고 추진 전략을 다듬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남개발공사와 ‘전남형 만원주택 TF팀’을 구성해 매주 회의를 갖고 조기 착공과 빠른 입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전남형 만원주택사업의 첫 입주자가 늦어도 2026년에는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비 지원 건의 등을 통해 2035년까지 예정된 1차 사업 기간을 단축해 청년층이 주거 고민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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