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국체전 성공 개최 목포…서남권 교통요충지로”- 목포시, 도민과의 대화…해수취수시설 재정지원 등 요청 -- 아우토반·전남형트램 등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 기대 -
김영록 지사가 이날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주재한 목포 ‘도민과의 대화’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의회 문차복 의장, 김귀선 부의장, 전남도의회 전경선 부의장, 최선국·조옥현·박문옥 도의원, 박의승 목포소방서장, 정대성 교육지원청교육장,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조성재 목포 노인회장 등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제104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에 22만 목포시민이 힘을 모아준 데 각별히 감사하다”며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로서 전남도와 목포시의 역량과 위상을 국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전국체전으로 목포의 식당·숙박업소에 활기가 넘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며 “국민 화합체전, 희망체전, 안전체전으로 치르기 위한 전남도의 노심초사 결과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향후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고속도로 건설, 목포 구도심과 남악 오룡 신도시를 잇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전남형 트램’ 역시 서남권의 획기적 발전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날 대양산단 마른김 공장 가공에 사용되는 해수취수시설 1호기의 취수구의 위치가 오염에 노출돼 3호기 신설이 필요하다며 5억 원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2024년까지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위해 혁신적인 김 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한 도민들의 현장 건의도 이어졌다. 노창균 목포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시민공론화위원장은 시내버스 공영화·트램 등 ‘목포의 신(新)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신속 추진을 건의했다.
노 위원장은 “시내버스의 잦은 운행 중단과 사업자 경영 포기 등 버스 파행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편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며 “시내버스 공영화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하고, 트램·대불산단대교(삼학대교) 등 각종 사업의 빠른 추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목포와 함께 버스공영제 도입을 위한 중앙 정부의 재정 지원이 포함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을 강력 요청하고 있다”며 “전남 서남권 SOC 신 프로젝트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도민들은 ▲목포시청소년수련원 교육실 보수(4억 원) ▲소형어선 인양기 설치사업 예산(4억 원) 반영 ▲어업인 편익시설 지원사업(8천만 원) ▲목포시청소년문화센터 노후설비 보수(8억 원) ▲서남권 출산·양육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맘 힐링센터’ 건립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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