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는 무척추동물 중 지능이 가장 높아 우리나라에서는??글월 문(文)??자를 사용해 문어라고 부른다. 체표에 색소세포가 있어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의 색상을 수시로 바꾸는 뛰어난 위장술로 바다의 카멜레온으로 통한다.
특히 모성애가 강해 수정란에서 부화할 때까지 1~6개월간 어미 문어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한다. 알이 부화하면 생명을 다하고 다른 생물의 먹이가 돼 자연으로 돌아간다.
왜문어는 참문어, 돌문어라 불리기도 하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고단백·저열량, 풍부한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 성인병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남획과 환경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줄고 있어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문어 자원량 회복을 위해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똑똑한 문어를 전시해 관람객이 문어의 습성과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해양생물을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우리바다 해양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켜나가기 위해 특별전시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관만이 갖는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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