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절기 재난상황본부’ 본격 가동- 화재 예방 홍보·안전점검 주력…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 재난상황본부에 준하는 운영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총력 -
전남도는 최근 전기매트,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주거시설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생활 속 선제적 예방 환경 조성으로 안전한 겨울나기에 나설 방침이다.
재난상황본부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평시에는 화재예방 홍보와 안전점검에 주력하고, 유사시에는 사고 상황 총괄 및 전기, 가스, 통신 등 긴급 자원 동원과 사고 수습을 위한 소방·해경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화재 상황 접수 즉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운영한다.
대형 화재 시에는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상황별 입체적 대응과 사고 수습으로 피해자의 빠른 일상 복귀도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759건이며, 사망 9.2명을 포함, 28.8명의 인명피해와 13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전기적 요인(17.9%)과 기계적 요인(8.2%)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의 경우 쓰레기 소각, 불씨 화원방치, 담배꽁초, 논·임야태우기 순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준하는 선제적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만큼 화재 예방에 대한 범도민적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22개 시군과 유관기관 합동으로 다중밀집시설 화재와 산불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화재를 중심으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기관별 재난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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