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진도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거듭난다문체부 선정…4년간 국비 등 400억 들여 ‘정원·민속문화도시’ 육성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창조력을 강화하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장관이 지정한다.
문체부는 지난 6~11월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공모했다.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13곳을 지정해 4년간 집중 육성,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42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전남에선 5개 시군이 신청해 순천시와 진도군 2곳이 지정됐다. 2곳이 선정된 광역지자체는 전남과 경남뿐이다.
순천시와 진도군은 앞으로 4년간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각각 200억을 지원받는다.
순천시는 ‘정원’에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정원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 순천’을 비전으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 정원문화 생태계·허브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진도군은 진도아리랑, 전통 무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문화 마스터클래스’ 특성화(앵커)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문화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를 비전으로 퓨전 민속문화예술 클래스 추진, 민속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 등의 사업에 나선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도는 문화도시로 선정된 순천시·진도군을 문화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문화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신성장산업 기틀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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