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의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을 희망하는 동문과 직원, 지역민들의 후원금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17일 오후 2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보직자를 비롯해 전남대병원 새마을금고 박창환 이사장(전남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순심 지점장 등이 참석해 발전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남대병원 새마을금고는 새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억2천만원의 발전후원금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 직원이 회원으로 참여해 운영되는 새마을금고는 직원들의 금융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93년 발족 이후 예탁금과 적금 수납, 대출 등 신용사업, 편의점·커피전문점 등 수익사업, 직원 문화복지, 장학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이익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 환자 및 보호자들이 병원 내 편의점, 커피숍, 식당 등을 이용해 새마을금고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박창환 이사장은 “직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새마을금고 운영이 잘되는 만큼 새병원 건립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환자와 보호자들도 원내 커피숍 등을 많이 이용해주셔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만큼 직원과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기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익명을 요구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동문은 전남대병원의 새병원 건립 등 병원 발전과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후원했다.
타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의대 동문은 “광주를 떠난 지 오래됐지만 전공의 때 수련한 모교 병원에 대한 감사함은 항상 잊지 않고 있었다”며 “비록 몸은 떨어져있지만 전남대병원이 꼭 새병원을 건립해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 간호과 박순영 과장(정년퇴임)은 새병원 건립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동문은 물론 직원, 지역민 또한 새병원 건립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는 점 잘 알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꼭 통과돼 이뤄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기술 도입은 물론 항상 연구하고 도약하는 전남대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은 1070병상, 연면적 약 24만㎡(7만2751평)에 달하는 규모로 오는 2034년까지 11년간 1조14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