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철도 르네상스 시대’ 연다- 전년 대비 예산 1천28억 증가…5천512억원 확보 -- 호남고속철·남해선·경전선·목포 노후역사 시설개선 -- 신규 사업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총력 -
전라남도가 올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4건의 철도 건설사업에 대해 전년보다 1천28억 원이 증가한 5천512억 원을 확보, ‘전남 철도망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갈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목포 임성~보성 간 남해선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목포 노후역사 시설개선 등이다.
광주송정에서 목포역까지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올해 4천840억 원이 확보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노반공사 등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호남고속철도는 전국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열차가 공항에 정차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호남고속철도 2단계: L= 78.3㎞, 2조 7,862억 원
목포 임성~보성 간 남해선 전철화 사업은 노반공사 등 96% 이상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289억 원이 확보돼 역사 신축과 전철화 공사를 추진 중이며,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 남해선: L= 82.5㎞, 1조 6,446억 원, 2002∼2025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올해 382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2천320억 원이 확보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신속하게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
* 경전선: L= 121.5㎞, 2조 1,366억 원, 2023∼2030
반세기 만에 선상 역사로 거듭나는 목포 노후역사 시설개선사업은 총사업비 490억 원을 투입, 이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목포 노후역사 시설개선사업: 선상역사, 490억 원, 2024∼2028
전라선 고속화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지역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조기 착수되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호남고속철도(2단계)와 남해선 철도가 계획기간에 개통되도록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트라이앵글 순환철도 등 도내 철도망 신규사업 발굴과 타당성을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는 등 전남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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