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성지’ 경남 고성군,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비상2023년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경남 도내 1위’
군은 지난해 55일간의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140일, 도 대회 53일, 하계전지훈련 34일 등 302일 동안 각종 선발전과 엘리트, 생활체육 등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전지훈련 성지이자 스포츠 산업도시로서 명성을 알렸다.
▲ 스포츠팀 유치 ‘도내 1위’에 이어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배정 ‘군부 1위’
지난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48개 종목에 걸쳐 총 9,797개 팀 15만809명이 경남을 방문했다.
시군별로는 단연 고성군이 눈에 띈다.
고성군에는 지난해 2,249개 팀 3만3951명이 방문했다. 연인원으로는 15만 명이 넘는다.
고성군의 뒤를 이어 남해군에 965개 팀 1만9515명이 방문했고, 창원시가 2,225개 팀 1만8248명, 창녕군이 663개 팀 1만1662명, 하동군이 109개 팀 1만784명 순으로 많았다.
고성군은 2023년도 스포츠팀 유치 실적 ‘경남 도내 1위’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도에서 열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 경기장 배정에서 김해시, 창원시, 진주시, 양산시 다음으로 고성군은 군부 최다인 3개 종목(핸드볼, 역도, 수상스키)을 배정받았다. 이는 군비 지원 없는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는 전지훈련을 빼놓을 수 없다.
고성군은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13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중 전지훈련이 30억 원(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산투입 대비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동계전지훈련 기간은 선수들이 한 해의 성적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올해도 스포츠팀의 발길이 이어져…인프라 개선으로 앞날이 더욱 기대
올해 고성군 동계전지훈련은 지난달 3일부터 축구 종목을 시작으로 태권도, 배구, 역도, 야구, 수영, 씨름 7개 종목 168개 팀, 3,400여 명의 선수들이 고성군을 연이어 방문해 약 32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하면서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렇게 고성군이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겨울철에도 온화한 천혜의 기후환경과 더불어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성군에는 야간 경기와 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갖춘 축구장이 7개소, 대한역도연맹 지정 공인경기장인 고성군역도전용경기장 및 종목별 전용구장 3개소, 배구 등 실내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국민체육센터와 반다비체육문화센터 등 전지훈련을 위한 최적의 스포츠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아울러 4월에는 사회인야구장, 12월에는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실내야구연습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12월에 마무리되면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스포츠팀의 발길을 끌어 제대로 된 지역경제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성군은 전지훈련팀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재방문율 의사를 높이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 고성거점센터를 활용한 의료 지원 △주차요금 지원 및 버스 운영 등 교통 편의 제공 △관내 관광지 무료입장 △스토브리그 운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군 체육회 및 종목단체는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을 연결하는 협업체제를 구축해 참가팀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 제공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군 관계자는 동계전지훈련 기간 중 숙박 및 외식업소를 방문하여 선수들이 업소를 이용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지도·점검하고 있다.
고성군은 방문스포츠팀을 위해 각종 체육시설 개보수 및 건립사업으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확대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동·하계 전지훈련 및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효율성 있는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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