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6일 전남교통연수원과 도내 농업인의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군별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전남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농업인 교육에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통안전강사 지원,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안전 관련 행사 협력과 농업분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사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루어진 이번 협약으로 고령 농업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농업인의 비율이 높은 전남지역의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교통연수원 이병희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인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 등을 강화해 도내 농업인의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분야 전문기관인 전남교통연수원과 함께 농업인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종합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2년 기준 전남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부상자수는 각각 67건, 72명으로 전국 330건, 366명 대비 각각 20%, 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