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고흥의 불교문화유산 범종 특별전시 개최고흥군 내 주요 사찰의 법구, 범종을 선보이다
이번 전시는 고흥군 내 범종을 고려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구분하여 주조 방식 및 문양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주고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포두면에서 출토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술명 범종(1238), 보물 제1557호 능가사 범종(1698), 봉래사 범종(1920), 수도암 범종(1966) 등 고흥군 내 주요 사찰의 범종 및 관련 자료들을 전시했다.
특히 무술명 범종은 ‘戊戌(무술)’이라는 명문을 통해 고려시대(고종 25)에 제작됐음을 알 수 있으며, 유일하게 원형으로 제작된 연곽을 가지고 있어 그 의의가 크다.
고흥군 관계자는 “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2020년부터 해마다 고흥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특별전시를 진행 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에게 유구한 전통을 지닌 고흥의 범종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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