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김백준(23.team.속초아이)이 2024 시즌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2천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라고코스(파72. 7,2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백준은 선두에 1타 뒤진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김백준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백준은 “’KPGA 챌린지투어 1, 2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며 “4월 K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우승을 해 더욱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쇼트게임과 퍼트가 약점이라고 생각해 이번 전지훈련에서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번 대회서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가 잘 들어가줘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백준은 부모님의 권유로 13세 때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9년 ‘제16회 경인일보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개인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김백준은 2020년 10월 열린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추천선수로 출전했던 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2023년 2부투어였던 ‘KPGA 스릭슨투어 15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뒤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 김백준은 전년도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KPGA 투어에 입성한다. 데뷔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다.
김백준은 “KPGA 투어에 데뷔하는 시즌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명출상(신인왕)’과 우승을 하고 싶기는 하다”며 “하지만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매 대회 컷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로 시드를 유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백준의 뒤를 이어 아마추어 김현욱(20)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 ‘2024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 우승자인 정선일(32.캐나다)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4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전북 군산소재 군산CC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