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는 100㎡당 보름달물해파리는 5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개체 이상 출현하면 발령된다. 보름달물해파리 20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 3개체 이상 출현 시 ‘경계’ 단계, 보름달물해파리 100개체, 노무라입깃해파리 10개체 이상 출현 시 ‘심각’ 단계로 상향된다.
전남해역은 지난해보다 수온이 높고(평균 1℃) 부유유생이 대량 발생해 해파리 대량 출현이 예상된다.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하면 어업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해파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지방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 발령 시부터 도,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자율관리어업공동체(111개소)로 구성된 민관 모니터링 요원이 주 2회 이상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 특보 해제 시까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신속한 해파리 구제를 위해 절단망 163개, 피시펌프 7대, 분쇄기 8대 등의 구제장비 확보해 점검을 마쳤다. 또한 효율적 해파리 제거를 위해 출현 빈도가 높은 여수시, 고흥군, 보성군, 장흥군에 사업비 5억 원을 배정, 해파리 수매 및 구제 사업을 추진한다.
실제 여수와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완도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을 확인하고, 구제 작업을 위한 어선을 모집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파리 출현 신고는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시스템(https://www.nifs.go.kr/jelly/main.jely)의 ‘해파리 신고 웹(Web)’에 하면 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수온이 지난해보다 1℃가량 높아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예년에 비해 빨리 발령됐다”며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인들께서도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신고웹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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