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올 여름휴가지 농촌교육농장 6곳 추천
자녀들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농촌 관광 서비스 제공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7/30 [07:33]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여름방학 자녀들과 함께 갈 휴가지로 색다른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추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학교 교육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아이들에게 농업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농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6곳을 추천했다.
순천 ‘빛나농원’은 생태텃밭정원에서 직접 수확한 허브, 토마토, 버섯 등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소규모 쿠킹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또 벼의 한 살이 등 씨앗에서 식탁까지라는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식습관도 개선할 수 있다.
담양 ‘꿈꾸는 야생화’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앵무새와 연중 다양한 꽃과 초화류를 활용한 체험이 가능하다. 직접 만든 계절별 허브티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겐 재미를 부모들에게 휴식을 주는 농장이다.
화순 ‘숲속의베리팜’은 블루베리의 한 살이, 수확, 가공체험까지 블루베리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고, 캠핑&글램핑장과 드넓은 잔디밭, 미니풀장, 놀이터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보성 ‘골망태요리사의 정원’은 전라남도 민간정원 25호에 선정된 농장으로 녹차와 수국, 수선화 등 다양한 초화류와 녹차미로를 활용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향긋한 녹차와 농장 가족들이 직접 판 100미터 동굴에서 숙성한 다양한 발효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해남 ‘땅끝농부바나나농장’은 바나나, 파인애플, 커피 등 아열대 작물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탄소제로 실천 활동과 바나나 잎을 활용한 찜질체험 등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무안 ‘제이러브팜’은 마을주민들과 옥수수 미로 ‘꼬불꼬불 강냉이길’에서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과 교육농장 플래너 등 진로체험 교육과 다양한 원예체험이 가능하다. 조랑말, 사슴, 미니피그 등 다양한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김동관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농촌교육농장은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지만 그대로의 자연환경에서 농업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발달을 돕고 교육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가족 여름 휴가지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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