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K뉴스]윤진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 대응, 막바지 국고 확보에 온힘을 쏟되, 이에 대비해 비축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도민 수혜사업과 미래전략사업은 예산이 줄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 “교부세와 지방소비세 등 감소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곳은 줄여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비축해뒀던 1천700억여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필요한 경상경비를 줄이고, 성과 없는 사업 점검을 통해 예산을 감축하는 대신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이나, 지역 미래성장을 위한 전략사업 예산은 오히려 늘리도록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끝나가고 있으므로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예산국회에서도 지역 국회의원과 전남에 관심이 많은 국회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말고 국고 확보활동에 나서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 ‘풍력발전 보전 촉진 특별법’, ‘남해안권 개발 및 발전을 위한 특별법’,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등 현안 법안 통과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노력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방대 활성화의 가장 좋은 방법은 우수 외국인 학생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30만 명 유치 목표를 밝힌 것에 적극 대응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대학 경쟁력도 높이도록 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밖에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퍼시픽항공의 정기노선 취항 외 노선 다변화를 위해 국내 항공사 등과 적극 협의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장 경험자의 다양한 목소리 수렴을 통한 숙박·음식 등 분야 바가지요금 근절·친절 캠페인 등 활동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과 연계한 일명 ‘젊은이 테마공원’ 조기 추진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