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난방용품 안전한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교 김효성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3대 전기 난방용품(전기난로,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사용에 관련한 화재는 총 3,947건으로, 사망 등 인명피해는 892명,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전기히터의 경우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 후 사용하여야 하고, 히터 주위에는 가연물이 될 만한 것은 사전에 제거한 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다. 특히, 커튼 등 불에 쉽게 탈 수 있는 물질이 없어야 안전하다. 그리고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항시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둘째, 전기 열선으로 인한 화재는 주로 동파 방지를 위해 스티로폼, 헌 옷 등으로 감은 보온재 위에 전기 열선을 여러 번 겹쳐 사용할 때 급격한 온도상승으로 발생한다. 당연히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제품 훼손 및 전원코드 이상 여부 확인, 열선을 옷이나 스티로품 등 보온재로 감지 않기, 열선에 충격을 주지 않기, 열선을 겹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전기장판 역시 KC마크가 있는 것으로 사용하고, 사용 시 얇은 이불을 깔고 사용한다. 보관 시에는 동그랗게 말아서 보관한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지양하는 등 기본적인 난방용품 사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넷째,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시설은 대형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적은 비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설치 방법도 간단해 화재 초기 대응에 매우 효과적이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며,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지키며 늘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우리 모두 화재예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차갑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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